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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브리핑/세계

20230817 목 [세계] "엄마, 바다에 뛰어들어야 해"…하와이 산불 생존자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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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가운데 화재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한 생존자의 증언이 공개됐다.

아나 캐롤리나 페네도(42)는 15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옥을 경험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강풍으로 정전이 된 지난달 8일까지 페네도는 산불이 났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사이렌이나 알람이 울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연기가 공기를 가득 채우고 화염이 그녀의 집 주위를 치솟았을 때야 그녀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Penedo와 그녀의 어머니는 재빨리 차에 탔지만 피난선이 늘어나면서 도로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불이 여기까지 왔다"고 소리쳤을 때 페네도는 그들이 불길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페네도는 "엄마, 지금 물에 뛰어들어야 해"라고 소리쳤고 두 사람은 차를 버리고 바다로 향했다. 암벽을 뛰어넘어 해변에 도착한 그들은 이미 그곳에 있던 다른 사람들과 합류하여 하늘에서 쏟아지는 재와 검은 연기를 씻어내기 위해 물에 몸을 담갔다. 어린아이와 화상 피해자 등 수십 명이 바다에 모였다.

노모가 충격으로 심부전이 생길까 봐 걱정한 페네도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며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해경과 소방대원이 도착하기까지 11시간이 더 걸렸고 결국 이들을 대피소로 옮겼다.

페네도는 "갇힌 느낌이었다"며 답답함을 드러냈고 "경고도, 계획도, 대피 명령도, 당국의 조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정부나 외부의 도움을 믿을 수 없다. 우리는 민간인과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금 모두 어디 있습니까? 설명이 필요합니다. "라고 결론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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