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분브리핑/정치

20230816 수 [정치] 프레지던트 윤의 아버지 빈소, 이재명의 조문... 웬 박 역시 조문을 보냈습니다.

728x90

15일에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윤기중 교수 역시 아버지로 프레지던트 윤석열의 아버지인 윤기중 교수의 빈소가 마련되어 조문객들이 가득했습니다.

빈소는 오후 4시경 장례식장 지하 2층의 특별한 공간에 가득찼습니다.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이진복은 장례식장 1층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 정당에서) 정치공인 4당 (당 대표, 원내대표, 비서관, 정책위원장)만 조문하기로 결정했다. 각 정당 대표로부터 한 송이의 화환만 받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는 모든 조문, 조지, 조빈을 예의 바르게 사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 날 오후에는 제5야당과 종교계 인사를 제외한 일반인들의 빈소 접근이 제한되었습니다. 대한민국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인 이동관은 이날 오후 5시 20분경 장례식장에 도착하여 20분 뒤에 장례식장을 떠나며, “대통령이 친분 있는 분과 학생 외에 장관을 불어들어오지 말라고 하셨다. 그 원칙을 지키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보 이는 "오늘은 그런 느낌으로 다들 하겠죠"라는 질문에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평화당의 김기현 원내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비서총장, 박대달 정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경 빈소를 찾았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후 7시쯤 빈소를 떠날 때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 조문을 드리고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경호 경제기획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장례식에서 조문을 드렸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전 사무총장 역시 오후 7시쯤 빈소를 찾았습니다. 반 전 대통령은 약 15분간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기중 교수님은 아마 천국에서 매우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윤기중 교수님은 항상 프레지던트 윤을 많이 이끌어주셨다. 그러나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사임하셨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선거위원회 위원장 노태악과 서울시장 오세훈 역시 오후 7시 30분경 빈소를 찾았습니다.

오후 늦게 조문객들의 조문이 계속되었습니다. 장제원 의원, 김영선 의원, 이용호 의원, 윤두현 의원, 윤주경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문수 역시 약 1시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조문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셔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FKI (대한상공회의소) 대행회장인 김병준 역시 그날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프레지던트 윤)은 각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최대한 많은 대화를 하려 할 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대표 이재명 역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박광온 원내대표, 조정식 비서총장, 김민석 정책위원장과 함께 오후 8시경 빈소를 찾아 20분 정도 조문을 드렸습니다. 이 대표가 장례식장을 나가는 동안 일부 유튜버들이 "4명의 범죄자 체포", "얼굴 인식장애 같지 않아", "자수" 등의 외침으로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차량이 도착하자, 이 대표는 그들에게 "그만"이라고 말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떠났습니다.

당일 그 자리에 있던 민주당 소속 의원은 전화로 "이 대표가 조문을 하며 위로의 말을 전달했고, 윤 대통령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명 바빠요'라고 대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대화할 시간은 아니었다. 손님들이 계속 조문하시다 나와서 앉아 계시는 동안 좀 더 기다려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일 조문한 사람 중 한 사람은 "이 대표는 사람들의 힘 있는 인사와 인사를 나누기 위해 테이블에 왔으며, 이후 잠시 앉아 있었다가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국회의장 김진표와 전 민주당 대표인 이낙연 역시 이날 오후 9시경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꽃을 보낸 후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8시경 빈소에 도착하여 약 30분간 머물다가 장례식장 측면 문을 통해 떠났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이날 조문을 보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실장 김대기에게 전화로 조문의사를 전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측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프레지던트 윤은 아버지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아주 슬퍼하실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날은 또한 윤 교수의 제자와 프레지던트 윤의 서울대학교 로스쿨 79학번 동문 등 친지들의 조문도 이루어졌습니다. 조문객들에게는 식사 대신 호박 떡, 수박, 체리 토마토가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