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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브리핑/사회

20230822 화 [사회] 대전은행 강도단 도주 나흘째 도주…모자·마스크 쓴 용의자,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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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대전은행 강도단 도주 나흘째 도주모자·마스크 쓴 용의자, 행방불명

 

강도를 치밀하게 계획한 피의자는 현지 지리에 익숙하고 도주 방법을 여러 번 변경했으며 전과 가능성도 유사하다. 시민 불안 심화은행권, 모조범죄 우려에 보안대책 강화

 

대전 신협은행 강도 사건이 나흘째 접어들었지만 용의자의 행방은 여전히 ​​불명이다.

 

신속할 것으로 예상됐던 피의자 검거가 늦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21일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이용해 여러 차례 도주 수단을 바꾼 강도 용의자 A씨의 신원과 소재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서로 다른 장소에서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 2대를 발견한 경찰은 A씨가 택시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으로 갈아타며 이동수단을 바꿔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40~50대로 추정되는 A씨는 오토바이를 탈 때 쓰던 헬멧과 등산용품을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등 외모 변신을 해왔다. 모자와 마스크도 꼼꼼히 착용해 신분 노출을 피하고 있다.

 

A씨는 신협은행 직원에게 자신이 가지고 온 배낭에 현금을 넣도록 강요했지만, 훔친 돈이 든 배낭의 행방은 불명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배낭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정오쯤 대전 서구 신협은행 지점에 진입해 소화약제를 살포한 뒤 미리 준비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3900만원을 챙긴 뒤 도주했다. 오토바이 훔치기. 이어 CCTV가 보이지 않는 작은 골목길까지 포함해 복잡한 탈출 경로를 찾기 위해 국도를 넘나들며 대전 곳곳을 누볐다.

 

범행이 치밀한 점을 감안할 때 A씨는 해당 지역의 지형을 잘 알고 비슷한 전과가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범행 전날 대전 서구에서 엔진이 달린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났다. 그동안 일부러 이동수단을 여러 번 바꿔가며 여러 곳을 돌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범행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의도적으로 동선을 복잡하게 만들고 탈출 경로에 사각지대를 포함시킨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해당 지역의 여러 장소를 숙지하고 치밀하게 행동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토바이 절도 수법으로 미루어볼 때 이런 범죄 시도가 처음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례적인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지역 은행권이 모두 긴장하고 있다.

 

대상 신협은행을 주로 이용하는 60대 고객은 "저희 같은 동네 사람들은 집 근처에 있는 신협은행을 이용하다 보니 내 돈이 어쩌나 걱정이 돼서 은행에 왔다"고 말했다. 하루빨리 범인이 잡혔으면 하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두근 설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협은행 관계자는 "횡령, 강도 등 각종 금융사고에 대해 최대 20억원 한도까지 보장해 고객예탁금에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방은행, 특히 대전지역 은행들은 대전은행강도 사건 이후 영업점별 사고예방지침을 배포하고 경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비해 범죄나 사고 발생 시 신고 및 대응 방법에 대한 모의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 저축은행에 근무하는 한 은행 직원(30) "은행강도가 흉기 등 모조범죄로 번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미 이런 일이 두렵지만 범인이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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