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5 금 [경제] 한국은행, 5년 연속 금리 3.5% 유지…불확실한 경제에 주목

[경제] 한국은행, 5년 연속 금리 3.5% 유지…불확실한 경제에 주목

 

가계부채 급증

 

한미 금리차와 환율 우려, 하지만 중미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2월, 4월, 5월, 7월 결정에 이어 24일에도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했다. 가계부채 급증,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5일(현지시간)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한국은행은 미국의 추가 통화 긴축 의지 등 변수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정책. 한국은행이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주로 점점 더 불확실해지는 경제 상황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2분기 성장률(전분기 대비 0.6%)이 1분기(0.3%)를 웃돌았지만, 세부 분석을 보면 민간소비(-0.1%), 수출, 수입, 투자, 정부 등 전 부문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더욱이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란데'의 디폴트 위기 등 사태로 중국 리스크가 가중되고 미국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하반기 경기 반등 전망, 이른바 '반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예상하는 부진 이후'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낮추는 것은 가계부채와 환율,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가계부채가 급증하면 금리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1862조8000억원) 줄었던 가계신용잔액은 2분기에는 9조5000억원 늘었다.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차가 이례적으로 2.0%포인트에 달하는 가운데 환율도 9개월 만에 달러당 1340원대를 돌파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한미 간 금리차가 2.00%p(한국 3.50%·미국 5.25~5.50%)에 머물면서 기준금리를 유지했지만, 미국에서는 추가 증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3%)이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저효과가 큰 점을 감안하면 물가불꽃이 여전히 살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